몇 일전에 다음에서 주최하는 devon 행사가 신도림에서 있었다.
김택진과 이재웅과 허진호 세 사람이 나온다길래 재밌겠다 하고 얼마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다. 평일이라서 가지는 못했지만 오늘 동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나는 김택진이라는 사람이 개발자인지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이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이 놀랐다. 아래아 한글하고 한메타자를 개발했었다면 분명히 한 번 들어봤을 것 같은데 왜 이제까지 그걸 몰랐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 사람의 입에서 GitHub이나 stackoverflow.com 같은 단어가 나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그렇게 바쁜 사람이 아직도 혼자 아이폰에 코딩을 하고 stackoverflow.com에서 질문 답변을 읽어보고 GitHub에서 코드를 받아서 돌려본다고 한다. 지금 현역에 있는 개발자들에게 GitHub이나 stackoverflow.com이 뭔지 아냐고 물어봐도 모른다고 대답할 사람들이 태반은 될텐데 말이다. 진행을 하던 김국현씨가 말했던 것 처럼 나 또한 참 많은 자극이 되었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번 devon 행사가 끝나고 중박 대박 이야기로 김택진씨가 사람들에게 나쁜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나는 잘 이해할 수 없었다. 꼭 돈을 벌어야 행복한건가, 어떤 아이디어를 구현하면서 자신의 코드가 잘 돌아가는 것을 보고 즐거움을 느끼면 그 또한 행복한 삶이고 성공한 것이다라는 류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가 말하는 동안 진정성이 느껴져서 내게는 너무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만약 개발자들이 그 말을 듣고 정말로 배신감에 몸서리쳤다면 그 또한 개발자 정신을 잃은 사람은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다른 두 분의 이야기는 김택진씨보다는 그다지 인상깊지 못했지만 허진호씨가 말한 페이스북 CTO의 이야기는 정말 좋았다. 완전히 동감한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동영상을 직접 한번 보길 바란다.
얼마전에 안랩이 판교에 사옥을 짓고 입주를 했는데, 이번 11월 9일 18시 30분에 오픈하우스 행사를 한다고 한다. 외부인들을 초청해서 사옥을 소개시켜주는 자리인데, 초대권을 받으려면 블로그나 트위터에 소개를 해야한다고 해서 나도 한번 이렇게 신청을 해본다.
내가 생각하는 안철수연구소의 이미지는 커널 레벨 드라이버를 만드는 아저씨들이 가득하고, 사무실에서 홀애비 냄새도 날 것 같은 여의도의 조그만 회사였는데, 이번에 새로 지은 사옥을 보고서 돈을 많이 썼구나하고 깜짝 놀랐다.
IT 회사들도 이렇게 신경써가며 예쁘게 건물을 꾸미는 추세를 몹시 환영한다. 좋은 사옥을 가진 IT 회사들이 훨씬 많아졌으면 좋겠다.
안랩의 직원은 700명 정도로 알고 있는데, 건물은 1000명도 훨씬 넘게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연구소에서 일해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기회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진을 보다보니 안랩 사옥 중에서 부러운 것 중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운동 시설이다.
휘트니스 클럽은 네이버의 그린팩토리에도 없는 공간인데, 참 과감하게 결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넓은 공간을 얼마나 덜 이용하게 될지 또한 몹시 궁금하다. 나중에 꼭 한번 물어봐야겠다.
뭐 비효율적으로 운영된다 할지라도 직원들의 건강을 염려해서 이런 공간을 마련해준 회사가 참 보기 좋긴하다.
몇 년전만 해도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내 소중한 정보들을 남의 손에 맡겨놓은 것 같아 불안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진짜 중요한 자료들은 하드 디스크에 보관하고 혹시라도 남이 훔쳐봐도 괜찮을만한 자료들만 클라우드에 보관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첫번째 계기는 작년 언젠가 여자친구가 우리 집에 처음으로 놀러왔을 때였다.
내 컴퓨터에는 15년 동안 쓴 일기가 있고 이전에 만났던 애인들과 찍은 사진 등 여자친구에게는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많은 기록들이 들어있었는데 혹시나 그 파일들을 찾아서 열어보는 것은 아닐까. 나는 다른 일을 하면서도 좀처럼 옆자리를 떠나지를 못하고 힐끔힐끔 쳐다보며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른다.
문득 전화해서는 하드 디스크가 고장났는데 어떻게 하면 살릴수 있느냐고 절절하게 물어보던 많은 친구들은 내 그런 생각을 굳히게된 또 다른 계기였다.
페이스북 같은 온라인공간에서 아끼던 데이터가 몽땅 날라갔다고 푸념하는 사람들을 최근 1년여 동안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모르겠다.
클라우드는 생각보다 더 안전하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파일이 깨져버릴 수 있고 해킹당할 수도 있다. 심지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직원이 내 소중한 자료를 훔쳐볼 수도 있으며, 몇 일 접속 안한 사이에 서비스가 백업도 안해준채로 쫄딱 망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 확률보다는 로컬의 파일 시스템이 깨진다거나 하드디스크가 물리적으로 망가져버릴 확률이 훨씬 더 높다. CD 같은 매체는 말할 것도 없다. 하드 디스크보다 고장도 훨씬 잘나는데다가 대청소를 하거나 집을 이사라도 하다가 별 것아닌 옛날 CD인지 알고 버리고 가면 어쩔 것인가.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으면 차라리 나은데 누군가 주워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끔찍하다.
사용자의 실수로 데이터를 날려먹는 일도 많다.
컴퓨터를 새로 깐다고 포맷하다가 C:에 남아있던 데이터들을 실수로 날려먹는 일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봤을 것이다. 파일 버전 관리 기능을 지원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이런 데이터들도 잘 살려낼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소중하고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1순위 데이터였던 내 일기마저 클라우드로 옮기고 난 후, 정기적으로 백업해야 했던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되어 몹시 후련하다. 꼭 집에서만 일기를 쓸 필요도 없어진 것은 약간의 덤이다.
물론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면 최대한 신뢰할 수 있을만한 서비스를 골라서 써야한다.
클라우드 장사를 하는 곳들은 기술적인 면은 물론이고 믿을만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쌓아가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구글이 가장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좋아했던 작은 술집.
아주 작은 가게인데 좋은 노래들이 많이 흘러나오는데다가, 시간 잘 맞춰서 가면 주인 아저씨가 기타와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한다.
오랜만에 근처를 지나가다가 아직 잘 있는지 궁금해서 한번 들러봤다.
임대라고 걸어둔 것을 보니 이제 장사를 안하려나 보다.
요즈음 내가 좋아했던 가게들이 하나둘씩 없어지고 있다. 슬픈 일이다.
빌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던 폴 앨런은 좋아하는 영화관이 없어진다니깐 영화관을 통째로 사버렸다는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
엇, 그러면 되겠네.
나는 멍하니 서서 5초쯤 통장 잔고를 생각해보다가 곧 발걸음을 돌려서 돌아왔다.
정말 오랜만에 사진 폴더에 들어가 그동안 귀찮아서 미루고 있던 사진 정리를 했다. 뭔가 남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고 고마운 것인지 깨닫게된다.
최근에는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1995년부터 써왔었는데 회사에 들어갔던 해인 2006년까지 열심히 쓰다가 그 이후부터는 아주 가끔씩만 쓰게 되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거의 이빨이 빠져있는 일기들을 보면서 그동안 기록해두지 않은 내 일상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지난 시간들을 잃어버린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는 아무리 바빠도 꾸준히 일기를 써야겠다.
2010년 12월 30일(목), 드디어 그때가 왔습니다. 두둥~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슈퍼스타K2'가 아닌...'슈퍼스타 EST'가 열리는 날이지요!!
모든 남자 직원들의 소망이었던 초청가수 '아이유'!!
는 커녕, 대중의 연예인은 한명도 없었지만 이스트소프트 직원들이 이렇게 끼가 넘치는줄은 몰랐습니다.
그럼, 그날의 현장을 더듬더듬 되새겨 볼까요?
#. 뭐...누구나 종무식은 이런데서 하는거잖아요? 응?
이스트소프트의 2010년 종무식은 오후 5시부터 시작이 됩니다.
삼성동에 있는 '컨밴션 마벨러스' 사브리나홀~
하지만 오늘 포스팅의 핵심은 이스트소프트의 종무식이니 위치나 자세한 설명은 패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런데선 어떤 사람들이 결혼식을 하나...' 라는 생각과 함께 두리번두리번...쿨럭;;)
오웅...저거로군요!! 슈퍼스타 EST!!
.
출연자 대기실에 들어가봤습니다.
2NE1의 사...산다라...코스튬!!! 을 한 김모양!!
저기...사...사...사브리나홀 신부대기실에서...털썩;;;
(팬클럽 모집합니다. 어려워 말고 신청하세요. 내선번호는 356번으로...)
와우...사...사진이...!!
아...정말 개인적으로 정말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내귀에 알송~' 할때 정말 뒤에서 뿜었다는...
준비도 많이 하고, 메시지도 아주 좋은 팀이었는데!!
너무 앞부분에 해서 문자투표에서 밀린게 아닐까라는 주관적인 판단이었습니다. 흠흠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여기는 남성보컬 트리오입니다.
물론 같은 팀으로 나온건 아니고, 다 솔로로 나오셨지요. 차례대로
김동률의 다시 시작해보자,
버즈의 남자를 몰라,
임재범의 너를위해外 메들리로...
추운겨울 여심을 확~ 녹였다는!! 소문입니다.
(실제로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사진이 좀 잘나온듯 하군요. 후후)
여섯번째팀 : 친구여 - 조PD
여심을 사로잡는!!! 남성솔로보컬리스트 3명의 공연이 끝난 후에는, 조PD의 '친구여'를 부른 여성듀오 팀이 있었지요.
인순이야 인순이로 치고, 조PD는 누가하려나 싶었는데, 힙통령이라는 플랭카드 까지 있었다는!!
예아.. 친구여 세상이 많이 변했구려 같이 늙어간다는 말이 예전엔 그저...(가사가 이랬엇나...)
카리스마 넘치는 두 여성분의 멋진 무대였습니다.
일곱번째팀 : 잔소리(슬옹 with 아이유)
아이유의 '좋은날'은 들을 수 없었지만 우리에게 '아이유'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었지요.
물론 '잔소리'는 남녀듀엣곡이기에 키조절에 문제가 있어 슬옹이 파트를 여성이 부르게 되면 무지하게 꼬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심사위원님의 요청으로 '아이유'의 3단고음을 도전하기도 했는데요.
그 영상을 어디서 찾았으면 좋겠네요.(혹시 있으신분 제보해주세요)
여덟번째팀 : 아파, Go away - 2NE1
꺄악~ 우리 산다라 코스튬이 빛을 발하는 2NE1!!
일단 사진으로보니 놀라운게 하늘색 레깅스군요. 현장에선 멀리서 봐서 몰랐는데, 하...하늘색이었군요...
지금 글을쓰면서 하늘색레깅스에 쇼크가 원래 이팀에 대해 쓰려고 했던 설명을 막고 있네요. 그냥 패스...ㅎㄷㄷ
그리고 잠시 이 사진!!
결론적으로 우승팀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이 사진은 2010년 이스트소프트 종무식의 '베스트컷'일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달력특집의 심사위원들처럼 설명하자면,
저 얼굴표정 하나에 저 댄서의 복잡 다단한 심정을 모두 담고 있는 것 같구요.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걸까?' '에라이 그냥 열심히하자', '200만원은 내거야' 등등
굳게 다문 입술에서 슬램덩크의 안감독님이 말씀하신 '단호한 결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팀의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아홉번째팀 : Single Lady - 알욘세
이 팀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승팀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좀 많이많이...
역시 이런 행사에서는 개인적으로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로 노래나 댄스 실력이고,
둘째로 섹쉬하거나 예쁜 여성, 또는 무지하게 잘생긴 남자
셋째로 돌+I 기질이 있는 코믹 코드
알욘세팀의 퍼포먼스는 이 세가지를 잘 갖춘 팀이었지요.
열번째팀 : 'Project200' BAND
팀이름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어쨌든 'Project200'팀은 밴드로 출전했습니다.
누구나 예상하듯 상금 200만원을 향한 메시지라 생각되는데, 본인들은 아니라고하네요...(우-우-)
밴드 맴버들 사진들을 다 올리려다 귀찮아서 제가 관심있는 기타만...저 기타...팬더USA인가...
(개인적으로 이 밴드의 나아갈길은 옙흔 건반치는 여성멤버를 뽑으시는게...아니면 못쳐도 되니 손가락만올려놓더라도...)
<자...그럼 전체 팀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실까요~>
심사위원들의 집계와 문자투표가 합쳐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발표!!
사장님이 나오셔서 발표를 하십니다. TOP4까지는 엄청난 상금이 있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최종우승자는 아홉번째팀이었던 '알욘세'팀이 차지했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이제 집에 갈시간...
이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던 와중에...
응? 사장님이시네...?
난 참 우리 사장님이 서민적이어서 좋습니다.
전혀 티가 안나!!
그렇게 나오시던 사장님은 가만히 서 계셨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이스트소프트 사내 임직원들을 뿌듯하게 바라보시는걸까요?
아니면... 누군가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시는? (응?)
아...이렇게 이스트소프트의 2010년 종무식은 끝이 났습니다.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올해는 또 어떤 종무식이 기다릴까요?
* 혹시 Mnet 관계자분들, 그리고 동영상에 삽입된 음원 관계자 여러분들 저희가 패러디한 이미지나 동영상들이 있습니다. 미리 사용하겠다고 말씀은 못드렸는데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고 말씀하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 멋드러진 사진 제공해주신 암호명 '1rock'님과 동영상 Gibsonhong님, 디자인팀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 회사에는, 집에가면 미드만 보느라 남자친구도 안생기는 -하지만 꽤 예쁘장한 생긴 미드 오타쿠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가 리스닝이 450점이 나온다는 것을 듣고나서는, 나도 미드를 몽창 구해다 봐야겠다 하고 결심하게 되었다.
빌어먹을 저주받은 귓구녕을 가진 내게 리스닝은 정말 너무도 어려워 토익 시험을 보면 리스닝 120점이 나오곤 했는데, 그런 내가 385점이나 받다니 분명히 미드가 도움이 되긴 했나보다.
프렌즈 시즌 1-10
로스트 시즌 1-4
히어로즈 시즌 1-3
24시 시즌 1-8
덱스터 시즌 1-2
가십걸, 섹스앤더시티, 위기의 주부들 시즌 1의 코딱지 만큼.
지금까지 내가 본 미드들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미드는 프렌즈와 24시 밖에는 없다.
많은 친구들이 가십걸과 섹스앤더시티 그리고 위기의 주부들을 강력히 추천해줬는데, 나는 너무 재미가 없었다. 섹스앤더시티와 위기의 주부들은 배우들이 전부 못생겨서가 그 이유겠고, 가십걸은 보고 앉아있으면 '지금 도대체 내가 뭐하는 짓이지?' 하는 생각만 들더라.
추석 연휴를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미드나 볼까하는데, 24시를 다 보고나서는 다른 것들은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볼 수가 없었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20분 정도가 걸리는데, 출근할 때와 퇴근할 때 24시를 보면 하루에 1편씩을 볼수가 있었다.
6개월여 출퇴근 길마다 작은 행복을 느꼈는데, 이제 그런 행복이 사라지다니 너무 속상하다.
아래에 생각나는 캐릭터들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스포일러에 대해서는 글 접기 기능을 통해 가려놓았으니 시즌8까지 다 본 사람들만 열어보길 바란다.
이 남자가 주인공인 잭 바우어이다. 이름도 참 멋지지 않은가? 내 영어이름은 벤자민인데, 성을 바우어로 해버릴까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크크.
세상에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남자가 또 있을까.
처음 시즌 1을 볼 때, 참 평범하게 생긴 놈이 주인공을 하는구나 생각했었는데, 몇 에피소드가 지나지 않아서 나는 그에게 완전히 빠져버렸다.
그가 호흡을 빨리 하며 숨을 몰아쉬면서 말하는 연기는 너무도 자연스럽고,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더해준다. 소리지를 때의 칼칼한 목소리도 딱 군대체질이고 말이다.
주위의 누군가가 남자의 로망은 아이언맨이야! 라고 했었는데, 나는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남자의 로망은 바로 잭 바우어다.
냉청하고 빠른 판단력을 가진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딸 답지 않게 그녀는 많은 위험을 몰고 다닌다. 그것 때문에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그녀를 싫어하지만 나는 그녀가 예뻤기 때문에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었다.
사실 시즌 1편에서 내 눈은 거의 그녀의 가슴만 따라다녔던 것 같다. 그렇다. 바로 저 옷이었다.
그녀가 없었다면 나는 시즌 1을 초반부만 조금 보다가 이 훌륭한 작품을 더 보는 것을 포기해버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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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외모만 예쁜 것이 아니라 연기력도 꽤나 훌륭했다.
시즌 2에선가 핵폭탄이 터질 때, 잭 바우어가 폭탄을 실은 비행기를 타고 날아 가면서 마지막으로 통화하던 그 때, 그 둘의 연기는 나를 완전히 울렸다.
잭 바우어만큼이나 비중있고 멋진 남자였다.
잭 바우어처럼 아니 그 이상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을 내릴줄 알고 신념을 가진 훌륭한 대통령이다. 연기력도 너무 좋아서 정말 미국 대통령처럼 느껴졌는데, 우리나라에도 언젠가 저런 사람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시즌 1에서는 그냥 재수없던 한 남자였는데, 제작진에 의해 조금씩 호감형 캐릭터로 바뀌게 된다.
나는 그가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 그는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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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에 분명히 현장 요원이 아니라고 했던 그가 시즌7에서 죽었다가 살아나서는 잭 바우어와 필적 할만한 실력을 보이는데, 이 때부터는 얼레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물론 그래도 재미는 있다.
잭은 그녀를 좋아했지만, 나는 그녀가 나올 때마다 참기 힘들었다.
남자들이 섹스앤더시티를 싫어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여주인공들이 못생겼기 때문이다.
그녀는 킴바우어처럼 예쁘지도 않으며 클로이같은 개성도 없다. 로맨스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었다.
미스캐스팅이다.
위의 오드리 레인즈의 아버지이다. 딸과는 다르게 이 남자는 아주 무게감있게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찰스 로건의 비리를 알아낸 직후 그를 찾아가면서 전화로 대통령에게 건방지게 말하던 장면이 인상깊게 남아있다.
둘다 못 생겼지만 개성있고 매력있는 캐릭터이다.
그들의 비꼬는 말투는 너무 재미있고 사람을 열불나게 하는데, 와 회사에서 저런거 따라하면 안되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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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프로그래머라서 그들이 더 좋았다. 에드거와 클로이는 너무도 잘 어울려서 서로 잘되기를 바랬는데, 충격적인 에드거의 죽음으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그 때 클로이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24시에는 왜 이렇게 멋진 남자가 많은가. 나도 나이가 먹으면 이런 눈매와 머리를 갖고 싶다.
그는 CTU의 국장 중 최고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었다.
르네 워커는 내게 가장 예쁘고 매력있는 캐릭터였으므로 이정도 크기의 사진을 올려줄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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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가 처음 등장할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 잭과 잘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계속 바랬는데, 결국은 잘 이루어졌다.
그녀와 침대에서 사랑을 나누고난 직후 잭 바우어가 안 어울리게 "I'm so thirsty 으흐흥" 하고 귀엽게 말하는 것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맨날 호흡을 빠르게 내쉬며 댐잇 클로이! 라고 하던 녀석이 말이다.
잭이 물마시러 간 사이에 그녀는 총에 맞아 죽었는데, 나는 그 총을 쏜 녀석을 찢어죽이고 싶었다. 물론 그것은 잭 바우어가 대신 해주었다. 시즌 8은 각본이 엉성하긴 했지만, 바로 그런 통쾌한 맛 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잭 바우어는 머리 싸움은 물론이고, 총싸움에서도 거의 적수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한데, CTU 요원들 중 위 세명 정도가 그나마 그와 함께 총질 할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특히 맨 왼쪽의 체이스가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는데, 그의 마지막이 너무 슬펐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눈매가 맘에드는 남자답고 멋있는 친구였다.
시즌 7인가 8에서 부둣가에서 콜(맨 우측)과 다른 -별 비중 없던 부하 2명을 데리고 적들과 싸우던 총격신은 너무 좋았다. 4명이서 방패를 만들어서 옆으로 빠져나가던 장면 말이다.
기억을 더듬다보니 또 다시 보고 싶어진다.
시즌8이 정말로 끝은 아닐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맨 마지막편이 끝날 때 시간이 꺼꾸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아 진짜 끝이구나 하고 직감적으로 느꼈다. -보통은 엔딩 장면에서 시간이 57 58 59 00 이런식으로 올라가면서 마무리 되는데, 시즌 8의 마지막 장면은 3 2 1 0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해피 엔딩보다는 비극으로 끝내는 것이 더 작품의 질을 높여준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마지막을 해피 엔딩으로 짜맞추면 촌스럽다.
24시는 각 에피소드마다 그런 적절한 비극을 통해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24시가 더 나오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시즌 9나 영화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잭 바우어의 건강이 좋지가 않다는게 문제이다.
알라딘에서 테스트 삼아 중고책을 한 권 팔아봤었는데, 편리하고 쉽게 팔려서 집 책장에 있는 책들 중 절반 정도를 팔아버리고 새 책으로 물갈이 하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Yes24에도 중고샵이 오픈했는데, 여기에도 시험삼아 한 번 올려봤더니 하루에 5권이나 주문이 들어오는 것 아닌가.
업계 선두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삼아 알라딘은 3위이다. 2위는 인터파크.
알라딘에서도 그랬지만 예스24도 마찬가지로 판매금의 10%를 수수료로 떼어간다.
중고책은 계속 돌고 돌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그들에게나 우리에게나 꽤 괜찮은 딜이다.
예스24나 알라딘에서 택배기사가 직접 찾아와 책을 가져가주는 시스템은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포장을 내가 직접해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10%의 수수료 정도면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그 놈의 박스 구하기가 얼마나 어렵던지.
고객이 직접 포장을 한다면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수수료를 낮춰준다거나 일정 금액(박스 값만큼)을 면제해주는 것은 서로에게 괜찮은 거래일 것이다. 예스24에서 새 책을 사고 박스를 잘 보관해놨다가 써먹는 일도 많아질테니 자기네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며 떠벌릴 수도 있지 않겠는가.
물론 나는 귀찮은 일거리를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박스 값 정도는 지불할 용의가 있다. 부디 예스24에서는 판매자가 조금 더 편해지고 중고샵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주었으면 좋겠다.
이 곳이 내 예스24 중고샵 페이지이다. 어떤 책들이 남아 있는지 한 번씩 둘러보고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주문해보기 바란다. 대부분 새 책보다 더 깨끗하게 읽은 중고책이다. 단, 읽다가 잠이 들어서 침을 흘린 책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게 어떤 책들인지는 말할 수 없다. 크크크^^
소프트웨어 공학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분야 중 하나이지만, 스티브 맥코넬의 Rapid Development라는 책만은 꼭 보고 싶었는데, 이런 명서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는 것보다는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입해봤는데 상태도 깨끗하고 아주 마음에 들었다.
중고책을 구입해보니 팔아보고도 싶어졌다.
책장이 점점 부족해지면서 어떤 책을 팔아볼까 하다가 그 첫번째로 삼성을 생각한다가 당첨됐다.
아직까지 베스트셀러라서 잘 팔리기도 할 것같고, 명서만 모으고 싶은 내 책장에 이런 책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물론 재밌기는 하지만 책장안에서 아름다워 보이는 책은 아니다.)
20000원에 산 책인데, 15000원에 내놓았다. 다른 사람들은 16000원 ~ 18000원에 팔고 있었는데 일단 팔리나 보자 하고 시험삼아 내놓았더니 바로 팔려버렸다.
누군가가 내가 내놓은 책을 사겠다고 주문을 하면 SMS와 메일로 연락이 오고, 그러면 나는 책을 박스에 포장해 놓으면 된다. 그러면 1~2일 후에 알라딘에서 보내주는 택배기사가 찾아와서 가지고 간다. 끝. 간단하지 않은가?
책장을 가만히 둘러보니 너무 오래된 기술이거나 이제는 잘 이해하고 있어서 다시 볼 필요가 없는 책들이 보이는데, 이 책들을 다 팔아버리고 새로운 책으로 들여놓기로 결심했다.
몇 일전에는 Yes24에서도 중고책 코너를 개설했는데, 나는 소비자로서 이렇게 기업들간에 경쟁이 붙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즐긴다.
Yes24의 중고샵에서는 외국도서도 사고 팔 수 있는 것 같은데, 알라딘에서도 꼭 지원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 또 다른 유용한 서비스들도 많이 생기기를 기대한다.
나는 가장 리마커블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언제든지 옮겨갈 준비가 되어있고, 일단 팬이 되고나면 그들을 열렬히 지지해줄 것이다.
Step 1. 네이트온 메뉴에서 설정 -> 환경설정 -> 프라이버시 탭에서 대화가 허용된 목록을 본다.
Step 2. 이름에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다.
Step 3. 나타난 팝업창에 삭제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살핀다.
Step 4.
If 삭제 버튼 = Enabled Then
난 상대방으로부터 삭제 또는 차단되었다.
Else
난 상대방으로부터 최소 삭제는 당하지 않았다. (차단은 되었을 수도 있다.)
Step 1과 Step 4 부분이 틀렸는데,
Step 1. 네이트온 메뉴에서 설정 -> 환경설정 -> 프라이버시 탭에서 대화가 허용된 목록과 차단된 목록을 본다.
Step 2. 이름에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다.
Step 3. 나타난 팝업창에 삭제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살핀다.
Step 4. If 삭제 버튼 = Enabled Then
난 상대방으로부터 삭제 되었다. (차단 여부는 알수없다.)
Else
난 상대방으로부터 삭제는 되지 않았다. (역시 차단 여부는 알 수 없다.)
End If
이렇게 쓰여져야 맞다.
해석하면, 삭제 버튼이 회색으로 비활성화 되어있으면 아직까지 나를 친구로 등록하고 있는 것이고(차단한 채로 두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삭제 버튼이 클릭할 수 있도록 활성화 되어있다면 날 친구에서 삭제한 것이다.(차단은 했을 수도 있지만)
그럼 상대방이 나를 차단했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아쉽게도 이것은 알 수 없다. 상대방이 원래는 생년월일이나 전화번호를 공개로 해두었었는데, 갑자기 로그인도 한동안 안하고 프로필을 봤더니 생일과 전화번호가 비공개로 되어있으면 의심해볼만 하다.(물론 추측만 해볼 수 있을 뿐이다.) 혹시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제게도 가르쳐주시라.
그래서?
오늘은 네이트온을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친구 정리라는 것을 해봤다. 아 이 친구가 이제 나를 지워버렸구나 하는 배신감 비슷한 울컥한 감정, 아 이 친구는 몇 년동안이나 대화를 안했는데도 아직까지도 나를 삭제하지 않았구나 하는 고마움과 미안함.
어쨌거나 재미있는 일이다. 아직 이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면 지금 한번 실험해보고 그게 어떤 느낌인지 직접 느껴보시라.
물론 시험 날짜를 잊어서 제출을 못해 버리지만 않는다면 누구라도 수료 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문제들이다.
돈을 내고 돌려 받는 과정이 번거로워 보이겠지만, 사실은 회사에서 담당자 1명이 일괄 처리하며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책을 받아서 열심히 공부 하고 시험만 보면된다. 게다가 받은 책은 회사 소유가 아니라 개인 소유이다. 나는 지금까지 15개 과정 정도를 들었는데, 40권 정도의 책을 무료로 얻은 셈이다.
우리 회사에서 북스MBA를 처음 시작한 때인 2008년 초에는 과정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나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과정이 꽤 많이 늘었고 또 매달 신규 과정이 계속 늘고 있어서 너무 좋다.
공짜책인데 책들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거의 대부분의 책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책들이며 그 중 몇 몇 책들은 그 중에서도 최고의 책들이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불행히도 파이어폭스에서는 페이지가 잘 나오지 않는다. http://www.booksmba.com/course/course_list.asp
이렇게 무료로 책을 퍼다주면 북스MBA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플루토미디어라는 회사는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살까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뭐 어떻게든 먹고 살것지.
만약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있었다면, 아마도 모르고 있던 사람이나 또는 홍보해야할 담당자 둘 중 한명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자신의 회사가 북스MBA 를 도입하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북스MBA에 물어보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귀찮아 하는 우리들은 이것조차도 하기 싫고 지금 이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 하는데, 방법이 있다.
이 곳에서 자신들의 회사이름을 찾아보는 것이다. 불행히도 이미지로 되어있어서 검색은 할 수 없고, 눈으로만 찾아봐야 한다. 게으름의 댓가다. :)
나는 블로그를 처음 만들 때부터 이런 재밌는 웹 2.0 서비스들을 적용시켜 보고 싶었는데, 사실 Thanks to blogger 같은 것은 꼭 강컴에서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었다. 강컴에서 제공해주는 API를 이용해서 매시업도 해보고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기다리다가 조금 지쳤나보다.
책을 살 때나 고를 때나 내가 가는 곳은 항상 강컴이라서 알라딘이나 YES24 같은 곳은 안가본지 몇 년은 되었었던 것 같다. 주말에 문득 갑자기 이런 서비스를 빨리 적용해보고 싶어서 다른 온라인 서점들을 둘러 보다가 알라딘의 서비스를 살펴보고는 욕구를 못참고 바로 적용해버렸다.
YES24에도 비슷한 내용의 서비스가 있는데,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훨씬 Web2.0 스럽고 사용자가(리뷰어) 좋아할만 하도록 잘 구성되어있다. 아마도 알라딘은 온라인 서점 중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서점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에 쓰던 아이리버 T60은 거의 모든 것이 맘에 들었다.
가격,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라디오 기능, 자동 꺼짐 기능.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어머니께서 mp3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다면 나는 T60을 아마 앞으로도 5년 동안 계속 썼을 것이다.
T60은 정말 모든 것이 맘에 들었지만, 딱 2가지가 나를 열받게 만들었는데,
한가지는 충전지를 충전해두는 것을 잊어 사용을 못하게 될 때였고,
다른 하나는 막상 어떤 파일을 넣으려고 하는데 컴퓨터와 연결선이 없어서 아무 것도 못하게 되는 그런 순간이었다.
이번에 산 YP-U4는 USB를 직접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연결선이 없어서 mp3를 못넣는 빌어먹을 상황은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회사에서 컴퓨터에 꼽아두면 충전까지 되니 잊을 일도 없고 아주 마음에 든다.
아직까지도 외부 연결선을 통해서만 파일 전송을 하게 되어있는 모델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그 따위 제품을 만드는 건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YP-U4에는 몇 가지 좋은 점들이 또 있다.
나는 이 새 mp3 메뉴얼을 한번도 안 읽고 쓰고 있는데, 그럭저럭 기본 기능에 대한 조작은 어느 정도 하면서 잘 쓰고 있는 걸 보면 조작방법이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또 한가지 맘에 드는 점은 리눅스에서도 장치가 잘 인식이 된다는 점이다.
나는 집에서는 우분투 데스크탑을 사용하는데, 특별한 설정 없이 그냥 꾹 꼽으면 장치가 알아서 잡히고 파일도 잘 복사가 되는게 아주 맘에 든다.
하지만 역시 단점도 있다. mp3를 조작하다 보면 종종 다운이 되어버리곤 하는데 아직까지 펌웨어가 안정적이지 못한 것 같다.
다운되어버리면 버튼도 안먹혀서 전원을 끌 수도 없다. 건전지 식이라면 그냥 건전지를 빼버리면 그만이지만
이건 오직 뒤에 있는 Reset 인터페이스 밖에는 없는데, 이 빌어먹을 Reset기능이 아주 작은 구멍으로 되어있다.
나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두번인가 먹통이 되었는데, Reset하기 위해서 명함을 꺼내 접어서 얼마나 쑤셔댔는지 모른다.
빌어먹을, 이쑤시개를 하나 챙겨다니던지 해야지.
펌웨어가 새 버전이 있을까 싶어서 귀찮지만 CD를 넣고 프로그램을 설치했는데,
새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받으시겠습니까? 해서 Yes를 클릭하면 업데이트에 실패했습니다 라고 나온다. 어쩌라고.
그거 진짜 쓰래기입니다. 재생시간이 16시간이라더니 실제 보면 5시간밖에 안됩니다. 이유는 '대기모드'라는건데 u4를 끈 후에도 12시간동안 대기모드상태가되고 그 12시간동안 꼬박꼬박 배터리를 처먹은 후 완전히 꺼진다는겁니다. 고장도 존나 잘나고. 가끔 usb연결이 안됄때도 있더군요. 그렇다고 음질도 좋은편인가. 실재로 이거쓰고 좋다는사람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나는 2004년도에 처음으로 리눅스라는 것을 설치해봤다. 그 때는 제대해서 처음 컴퓨터를 공부할 때 였는데, 왠지 모든 사람들이 쓰는 윈도우즈 보다는
리눅스라는 것이 뭔가 내게 주는 특별한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 때 설치했던 것은 Suse 9 배포판이었다. 멀티 부팅으로 사용했었는데, 나는 몇 일 지나지 않아 윈도우즈 XP만 사용하기 시작했고 곧 내 Suse는 지워져 버렸다.
얼마전에 집에서 사용하는 운영체제를 우분투로 바꾸었다.
현재는 70%정도를 우분투를 쓰고, 나머지는 윈도우즈 비스타를 사용한다. 뭐 집에서야 할게 그다지 없으니까 우분투로도 충분하다.
내가 한 달여 동안 우분투를 쓰면서 새삼 놀란 것이 2가지가 있는데, 리눅스 데스크탑이 벌써 이렇게 많이 발전했구나 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윈도우즈로 부팅 했을때, 윈도우즈가 이렇게 예쁘고 좋은 운영체제였구나 하고 깜짝 놀라게 되는 것이다.
분명히 윈도우즈(XP보다는 Vista)는 지금 현존하는 데스크탑 운영체제 중 가장 쓸만한 운영체제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앞으로도 10년 정도는 있어야 리눅스가 윈도우즈를 따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윈도우즈보다는 리눅스의 팬이다. 윈도우 개발자이면서도.
내가 오픈 소스를 좋아하게 된지는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내가 사용자로서 오픈 소스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빠른 업데이트이다. 또 크랙된 프로그램을 어렵게 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최신 버전을 바로 다운 받을 수 있는 것도 아주 큰 매력이다.
이제 나는 귀찮게 이런 저런 유틸리티들을 설치하면서 시디키를 집어 넣고, 최신 버전이 나오면 또 다시 같은 짓거리를 반복하는 것에 질려 버렸다.
반면에 오픈 소스는 이런 귀찮은 짓들을 할 필요가 없다. 필요할 때 마다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최신 버전을 다운 받으면 그만이다.
조금 큰 프로젝트들은 자동업데이트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이마저도 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잘 유지되고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그 성능도 상용 프로그램에 못지 않다. 아니 그보다 더 훌륭하다.
나는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을 유난히도 좋아하는데,
이 빌어먹을 습성으로 인해 회사 프로젝트에서도 이런 짓거리를 자주 시도 하다가
낭패를 몇 번 본 이후로는 집에서만 만족하려고 하고 있다.
어쨌든,
오픈 소스는 하루 하루 발전하고 있다.
나는 얼마전까지 어떤 소프트웨어 회사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는 그에 대한 소스 코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즉 '기술력 == 소스 코드 저장소에 들어있는 코드의 양과 질' 이라고 말이다.
사람들은 웹 2.0이라는 것이 개방, 공유, 참여의 결합이라고 종종 이야기 하곤 하는데,
나는 여기서 개방을 데이터의 개방으로 생각했지 기술의 개방으로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술의 개방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재미 있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내 생각에 따르면 오픈 소스 프로젝트는 기술(= 코드) 자체를 개방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 소스는 하루 하루 승승장구 하고 있다.
요즘은 정말 재미없는 날들의 연속이다. 살면서 이렇게 재미없는 날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 내 생활은 최악이다.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 언젠가, 내가 살아있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을 몇가지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 불행히도 그 때는 블로깅를 하지 않아서 그냥 생각만 하고 글로 정리하지 않았다.
회사에 다니면서 의자에 앉아 오직 프로그래밍만을 생각하며 지내면서 나는 내가 언제 살아있다고 느끼고, 무엇을 할 때가 가장 행복했었는지 잊어버리고 말았다. 아마 5가지 정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그 중 한가지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그 한가지는 바로 운동을 하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잠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숨을 들이 마시는 순간이었다.
그 느낌을 다시금 기억하기 위해 주말마다 축구와 테니스를 하기 시작했다. 테니스는 생전 처음 접해보는 운동이다. 날아오는 테니스공을 라켓 받아치는 그 손 맛은 어렸을 쩍 친구들과 짬뽕을 하던 느낌보다도 좋았고, 야구 방망이로 정확히 공을 맞출 때의 느낌과 맞먹을 만큼의 짜릿한 느낌이었다.
이번 주말은 오랜만에 여유와 행복을 느낀 좋은 시간이었다. 내가 잃어버렸던 것들을 다시 찾아와야겠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Reply전자책이 편리성만 따진다면 엄청 편리하더군요.
Reply오타도 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책이 활성화되면 좋겠지만 출판사들이 수익성이 영 안좋다고 하는 소리가 있네요.
오랜만에 오셨군요^^
전자책에 대해서 요즘 생각이 다시 좀 바뀌었는데;;
편리하긴 엄청 편리한데, 책 보는 시간이 확 줄어버렸네요. 집중력도 엄청 떨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