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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오버플로우 오픈소스라는 검색어를 통해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중 누군가가 스택오버플로우 같은 멋진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가보다. 이미 그런 시도들이 있었고 아래와 같은 사이트들이 만들어졌지만 아쉽게도 기대했던 것 만큼 장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http://codejob.co.kr/code/

http://nullpointr.com/


아참, 그래서 스택오버플로우의 오픈소스가 있냐고?

있다.

http://askbot.com/

정확히 말하면 스택오버플로우의 오픈소스는 아니고 그냥 똑같이 따라서 만들어보려는 클론, 다시 말하면 짝퉁이다. 스택오버플로우에 비하면 부족하긴 하지만 그나마 가장 잘 따라했으며 완성도가 높다. GitHub에 가면 코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코드잡이라는 사이트가 생겼다.
스택오버플로우의 시스템을 거의 본따서 만들었는데, 아직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부족해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해서 멋진 개발자들의 놀이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택오버플로우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페이스북 같은 소셜 기능도 넣었는데, 이는 참신해 보이기도 하지만 커뮤니티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약간 가볍게 흘러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알 일이다.
부디 양질의 질문/답변들이 많이 쌓여서 많은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한다.
stackoverflow.com은 프로그래밍에 관한 질문을 하기 위한 내가 아는 최고의 사이트이다.

나는 이 곳을 알게된 후부터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종종 질문하고는 하는데, 답변들이 너무 훌륭해서 아주 많은 것들을 배웠다.

50K 이상의 뱃지를 달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전설급들인데, 도대체 이 사람들이 모르는게 뭐가 있을까 하는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들의 답변을 받으며 감탄하면서, 내가 질문하는 것말고도 이 사람들의 답변을 몽땅 읽어보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스택오버플로우는 사용자 별로 피드를 제공하긴 했지만, 불행히도 답변 뿐만이 아니라 미친듯이 많은 그들의 코멘트까지도 딸려내려와서는 나를 괴롭혔다.

오늘 집에서 놀면서 직접 피드를 파싱해볼까 하다가 누군가가 이미 잘 만들어놓은 매시업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했다.

http://stack2rss.stackexchange.com/{site}/users/{ID}/answers?body=true
위와 같은 형식으로 피드의 URL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택오버플로우 최고의 탑 랭커이자 C# in depth를 저술한 Jon Skeet의 답변 피드는 위의 주소로 받아볼 수 있다.

{site} 위치에는 물론 stackoverflow말고도 serverfaultsuperuser 등이 들어갈 수도 있다.

HansJaredPar 같은 사람들은 주로 C/C++을 이용한 윈도우 프로그래밍에 대한 완벽한 답변들을 제공한다. -요즈음에는 .NET 쪽 답변을 더 많이해줘서 좀 서운하긴 하다.
아래는 그들의 답변 피드 주소이다.

Hans Passant

Jared Parsons - 마이크로소프트에 다니며, VsVim 을 만들기도 했다.

아참, 아주 재밌는 사실 중 하나는 C++의 창시자인 비야네도 스택오버플로우에서 답변을 한다는 것이다. - 단 한번 뿐이었지만.
믿기 힘든가? 한 번 확인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