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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노이만 VS 아인슈타인 - 8점
김원기 지음/숨비소리
어느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이런 책도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서관에도 없는데다가 절판된 책이라서 YES24에서 중고책으로 3천원에 사서 봤다.

제목만 봐도 참 재밌지 않겠는가? 내가 유별난건지는 모르겠지만 천재들 이야기는 항상 재밌다. 특히 컴퓨터와 관련된 천재 이야기는 더 재밌다.
그래서 아인슈타인 이야기 보다는 폰 노이만 이야기를 할 때가 더 재밌었다.

이 책에서 프린스턴 고등연구소라는 곳을 처음 알았다. 죽을 때 까지 이 곳에서 돈을 받으며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과 폰노이만은 이 연구소의 첫 멤버 였다. 어떠한 압박도 없었기 때문에 꿈의 연구소라고 불리우지만 그만한 명성이 쌓아놨어야 이 곳에서 종신 교수를 할 수 있다.

돈 3천원으로 아주 재밌게 잘 읽었다. 하지만 특별히 배울 점이라던가 할만한 것은 없다.
폰 노이만은 몇 년전에 읽었던 책의 일부를 프린스턴 연구소에 가서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기억해내서 동료들은 깜짝 놀라게 하곤 했다. 어릴 때부터 열자리가 넘어가는 수의 곱셈을 암산으로 해낼 수 있었다. 이딴 이야기들을 들어봤자 우리가 뭐 흉내나 낼수 있겠는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 6점
Toshino Hosogai 지음, 김성훈 옮김/성안당


이 책은 심심할 때 가볍게 읽어보기에 아주 좋다.

앨런 튜링, 클라우드 섀넌, 폰 노이만, 존 배커스, 존 매카시, 데니스 리치, 비야네 스트로스트럽, 제임스 고슬링, 다익스트라, 도널드 커누스 등 널리 알려진 훌륭한 해커들의 재밌는 일화들을 소개한다.

폰 노이만의 천재적인 암산 능력, 뭐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읽은지 오래되서 이제는 잘 기억이 안난다.

2005년도에 나왔던 책인데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한번 쯤 구해 읽어 보면서 머리를 식히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아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