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vim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디터이다.
Windows에서나 Linux에서나 vim을 애용하곤 하는데, 거의 모든 텍스트 문서는 빔으로 열어보고 그 중의 대부분은 로그 파일이다.

오픈 소스들을 받아서 코드를 읽어볼 때도 vim을 사용하긴 하지만 vim에서 코드를 작성하지는 않기 때문에 거의 읽기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빔의 쓰기 기능보다는 검색과 이동 그리고 치환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것만으로도 나는 너무나 편리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빔의 기능 중 하나는 *이다.
원하는 단어위에 커서를 올려놓고 *를 누르면 해당 단어들을 모두 하이라이팅 시켜주고 앞뒤로 쉽게 이동해 나갈 수 있다.

정말 편리하지만 이 기능에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멀티 하이라이팅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word1\|word2 와 같이 직접 정규식의 alternation을 사용해서 멀티 하이라이팅을 시켜나가곤 했는데, 타이핑 하는 것이 꽤나 귀찮을뿐더러 색상도 다 똑같아서 보기에도 불편했다.

계속 그렇게 사용해오다가 아무래도 멍청한 짓을 하는 것 같아서 빔 위키를 한참 뒤져서 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플러그인을 찾았다.


설치 방법이나 사용방법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하면 될 것이다.

3가지를 다 사용해봤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Mark 이다.
Highlights는 gvim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서 탈락.
MultipleSearch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Mark보다 지저분하다.


Mark는 단어뿐 아니라 패턴을 하이라이팅 시킬 수 있으며, 비주얼 모드로 선택한 단어들 역시 하이라이팅 시킬 수 있어서 편리하다.
물론 패턴들마다 다른 색상으로 하이라이팅되며 같은 패턴 내에서 이동시킬 수도 있고 선택된 모든 패턴간에 이동도 가능하다.

디바이스 드라이버 로그나 서버 로그 등을 읽을 때 몇몇 포인터들을 추적해 나가거나 쓰레드 별로 로그를 확인할 때에 똑같은 색상으로 하이라이팅 해놓고 눈알이 빠질 것만 같아서 너무나 불편했다.

개발자나 시스템 관리자라면 로그를 많이 읽어야 하고 또 잘 분석해야한다.
이런 기능들을 잘 사용하면 (꼬물 에디터를 쓰는)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글
신고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