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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은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문제는 마치 "무엇이 진정한 하나의 에디터일까"에 대한 이야기처럼 자주 입에 오르내립니다. 마치 이견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답은 이맥스입니다. - Effective STL에서 컨테이너들의 범위 멤버 함수를 사용하는 것은 단일 요소 멤버 함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모든 면에서 좋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나는 비록 Vim을 더 좋아하지만 스캇 마이어스의 이 말을 듣고 이맥스를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미친듯이 몰려왔었던 때가 있었다. 비록 실패로 끝나고 말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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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리눅스 프로그래밍 필수 유틸리티 - 8점
백창우 지음/한빛미디어

이 책은 2004년도에 1판이 발행되었고, 최근에 2판이 나왔다.
외국에는 1/E, 2/E 처럼 1판 2판이라고 표기하는데, 국내 출판사들은 개정판이라는 용어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개정판이 뭐지? 2판이라는 말과 뭐가 다르지? 하고 문득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았다.
기존 내용이 수정된 것 뿐만이 아니라 subversion 처럼 완전히 새로운 장들이 추가되었는데도 개정판이라고 하는 것은 좀 이상해 보인다.
내가 출판사 사장이면 개정판이란 말은 쓰지 않고 항상 2판 3판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다. 기든 아니든 그게 장사하는데 더 낫지 않겠는가. 크크.

편집기인 vim 부터 시작해서 make, gcc, gdb, 그리고 형상관리툴인 svn과 cvs까지도 다루어 주므로 리눅스에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이자 안성맞춤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vim 챕터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꽤 괜찮았다.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딱딱하고 형식적이지 않고 실제로 많이 쓰이는 ctags나 cscope 같은 외부툴과 몇가지 유용한 플러그인들을 함께 소개해주어서 아주 좋았다. 1판이 나왔을 때보다 지금은 좋은 플러그인이 훨씬 많이 나왔는데, 이런 것들을 좀 찾아보고 개정판에 실어주었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더 좋았을 것이다.

책 전체적으로는 도구의 여러 옵션들과 그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지식을 따로 설명해주므로 누구든지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저자가 OS도 만드는 등 임베디드 쪽에서 많이 일을 해서 그런지 임베디드 리눅스에 치중된 내용을 너무 많이 다루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사실 리눅스 개발자 중에는 임베디드 개발자도 많지만 일반적인 서버 개발자도 그만큼이나 많지 않은가. 이런 사람들은 필요한 내용들만을 잘 골라내서 읽어야 할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흐른만큼 애플리케이션들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개정판에서는 이런 것들이 많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우분투 사용자를 배려해서 우분투에서의 설치 방법 또한 제공해주는 것은 좋았는데 우분투 버전이 7.04인가 그랬다. 맙소사. 2010년 책인데.
또한 CVS 같은 구식 툴은 과감하게 제거해버리고 svn에 git를 추가해서 설명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최근에는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는 cmake 도 2판에서는 꼭 설명되었어야 할 도구인데 빠져있는 것이 참 아쉽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표지는 참으로 맘에 안든다.
예전에, 도서관에서나 회사에서 이 책의 1판 표지를 보면 항상 책 내용을 훑어보고 싶도록 나를 이끌었었는데, 이번 개정판은 내용은 전판보다 보강되었을지 몰라도, 워드나 엑셀의 표지에나 어울릴법한 아동틱한 표지로 만들어버렸다. 최근에 한빛미디어에서 나오는 책들은 대부분 이런 아동틱한 밝은 디자인의 표지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표지의 책들을 보면 별로 배울 것이 많이 담겨있지 않을 것 같아 꺼려지게 된다.

그럼 멋진 표지를 가진 책은 무엇이냐고?
지금 딱 생각나는 책이 하나있는데 바로 이런 책이다.
원서가 더 멋있긴 하지만 한글판도 참 잘 나온 것 같다. 하드커버로 나온게 좀 싫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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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at 2010.10.25 22:58 신고 [edit/del]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개정판 이전것도 읽으셨군요.
    그러고보니 글에 쓰신 것 처럼 git이 빠진게 아쉽네요.
    다음판에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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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곽재상 at 2011.01.13 09:42 신고 [edit/del]

    iamroot.org에서 유명하신 분이네요 전에 세미나 갔다가 한번 뵜는데 후후후

    형 들렸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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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서는 위 스크린샷처럼 CPU들의 성능을 벤치마킹해서 성능 점수를 기준으로 정렬해서 보여준다.

성능에 대한 수치는 절대 수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이 나와도 기존 값은 변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전에 가지고 있던 머신과 수치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다.

예전에는 바보같게도 데이터를 이미지로 올려서 원하는 제품을 찾기가 너무 힘이 들었는데, 언제부턴가 텍스트로 정보를 올려주기 시작했다.

다음은 내가 위 사이트를 보고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CPU를 고르는 방법이다.

  1. 위 페이지에 들어간다.
  2. Ctrl + A를 눌러서 전체 복사한다.
  3. Vim 에디터에 붙여 넣는다.
  4. :set ts=48
  5. /$\d\d\.


물론 맨 위에 발견된 제품이 가장 좋다.
나는 10만원 정도의 CPU를 선호하기 때문에 위처럼 찾아봤다.

컴퓨터를 사기 전에는 꼭 한번 이 곳을 둘러보고 사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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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ovememory at 2010.10.14 00:00 신고 [edit/del]

    데네브 구륙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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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benjaminlog.com BlogIcon 김재호 at 2010.10.14 12:49 신고 [edit/del]

      데네브 965는 클럭이 너무 높지않아?
      나 몇 일전에 집에 컴퓨터 새로 샀는데 투반으로 사버렸어.
      AMD 첨 사봤네.
      CPU에 돈을 너무 많이 썼나 제길 크크. 10만원짜리로 사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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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 7.3 released!

2010.08.16 12:50 | Softwares
오랜 기다림 끝에 Vim 7.3릴리즈 되었다.
새로 추가된 기능은 다음과 같으며 수많은 버그들이 수정되었다고 한다.

The most notable additions since 7.2: 
- Persistent undo and undo for reload 
- Blowfish encryption, encryption of the swap file 
- Conceal text 
- Lua interface 
- Python 3 interface 

Enjoy V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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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t 2010.09.01 17:35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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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파이어폭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던 브라우저였는데, 크롬 개발자 버전 4.0이 나올 때부터 쯤인가 조금씩 조금씩 크롬을 더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제는 항상 크롬만 쓰는데, 미친듯이 빠른 이 속도는 어느 브라우저도 따라올 수가 없다.

크롬이 3.0부턴가 확장 플러그인을 지원 하면서부터 많은 플러그인들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vimium인데 vim의 키 바인딩으로 브라우징 할 수 있도록 해준다.

vim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현재 페이지에서 링크 따라가기.
  • 새 탭으로 링크 따라가기.
  • 위 아래로 이동. 앞 뒤 탭으로 이동. 앞 뒤 페이지 등으로 이동.
  • 탭 닫기. 닫은 탭 다시 복구하기.
  • 빠른 검색.

자주 쓰는 이런 기능들을 모두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다. vim이 그렇듯이 처음쓰면 어색하지만 점점 편리해질 것이다.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어디에 가져다 붙혀도 척척 잘 들러붙나보다.

VS2010에서는 VC개발자들에게 큰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은 단연 C++0x이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욕심나는 것은 아주 쉽게 vim을 붙여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vsvim이라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는 누군가가 혼자서 만들었으며 VS2010을 사용한다면 갤러리에서 무료로 다운받아서 쉽게 사용해볼 수 있다. 꼭 VS2010이상을 사용해야만 한다.

충돌나는 키들이 꽤 많기 때문에 자신의 선호에 맞게 잘 정리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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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 통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문자열을 하이라이트 서치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vim은 로그뷰어로서 꽤 쓸만하다.

많은 내용의 로그 파일을 읽을 때는 하이라이트 서치 외에도 보고 싶은 로그만 남도록 불필요한 부분들을 잘 쳐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1. 특정 패턴이 존재하는 라인을 삭제
2. 특정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 라인을 삭제

불필요한 라인들을 쳐내기 위해서 위의 두가지 기능을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빔에서는 이것들을 아주 쉽게 해낼 수 있다.

그 내용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패턴을 치환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s/pattern/replace/g

위 명령어는 원하는 pattern을 replace로 전역 치환한다. 간단한 패턴이라면 머리 속에 잘 정리해서 한번에 위처럼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겠지만, 조금 복잡하다면 먼저 패턴이 잘 매치되는지 부터 확인해보아야 할 것이다.
원하는대로 잘 매치가 되고 나면 이제 위에서 보이는 pattern 부분은 생략이 가능한데, 다음처럼 써서 이미 이전에 매치된 패턴을 치환시킬 수 있다.

:%s//replace/g
pattern 부분에 아무 것도 적지 않은 것을 주목해서 봐야한다. 빔은 저렇게 빈 패턴이 들어왔을 때 이전에 / 을 통해 마지막으로 매치시켰던 패턴을 기억하고 그 패턴을 대입해준다.

이제 처음 설명하기로 했던 2가지 기능을 알아보자.

특정 패턴이 존재하는 라인을 삭제
:g/pattern/d
위와 같은 간단한 입력을 통해서 특정 패턴이 존재하는 라인들을 삭제할 수 있다.
물론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먼저 원하는 패턴을 한번 매치시켜놓고,
:g//d
라고 쓰는 것이 더 편리하다.
:g/pattern/p
위 명령은 특정 패턴이 존재하는 라인들만을 출력해준다.

특정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 라인을 삭제
위와는 반대로 특정 패턴이 존재하는 라인만을 남겨놓고 싶은 경우도 많이 생긴다.
:v/pattern/d
물론
:v//d
역시 가능하다.

v는 invert를 의미하며, 즉 :v//d는 선택되지 않은 패턴들을 삭제하겠다는 명령이 된다.

이 기능들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는 정규표현식의 능숙도에 달려있다. 원하거나 원하지 않은 라인을 쳐내기 위해 해당 데이터를 잘 분석하고 정규식으로 매칭 시킬 수 있는 능력은 따로 연습해야 한다.
정규 표현식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잘 쓰여진 정규식 책을 한 권 소개해 줄 수는 있다.


이 책은 이제는 아쉽게도 절판되었는데, 몇몇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이 책을 팔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너무 아끼는 책이라서 나는 도저히 팔 수가 없었다.

빔 위키에 가면 유용하고 재미있는 팁들을 많이 배울 수 있다.
아래 처럼 vimrc에 적어주게 되면 F3 키를 한번 누름으로서 이전에 매치된 문자열이 포함된 라인들만 모아서 새창으로 자동으로 복사해준다.

nmap <F3> :redir @a<CR>:g//<CR>:redir END<CR>:new<CR>:put! a<CR><CR>

지금 설명한 것들과 그 외의 많은 기법들을 neocoin 님에게 배울 수 있었다.
KLDP에서 vim에 대해 질문을 하면 항상 그가 답해주곤 했는데,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어서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
그의 위키에는 vim에 대한 많은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씩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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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nyzero.tistory.com BlogIcon 김선영 at 2010.07.10 04:08 신고 [edit/del]

    "v는 Vertical을 의미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이름 지었는지를 깨달을 수가 없어서 그냥 '반대' 라고 해석하고는 한다."
    -> UNIX계열에서 v는 verbose나 혹은 invert로 사용됩니다.(대문자는 주로 version으로) 따라서 vim에서는 invert로 사용되었다고 생각되네요. vertical은 생소한데...아마도 아닌듯 합니다.

    참고로 grep도 -v 옵션이 invert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Reply
  2. Favicon of http://www.petabytes.org BlogIcon 김재호 at 2010.07.10 17:52 신고 [edit/del]

    엇. 제가 착각했었네요. :vs로 창을 수직으로 나눌 때랑 완전히 햇갈렸나봅니다. 도움말에는 vglobal로 되어있는데 invert가 맞는 것 같네요.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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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디터이다.
Windows에서나 Linux에서나 vim을 애용하곤 하는데, 거의 모든 텍스트 문서는 빔으로 열어보고 그 중의 대부분은 로그 파일이다.

오픈 소스들을 받아서 코드를 읽어볼 때도 vim을 사용하긴 하지만 vim에서 코드를 작성하지는 않기 때문에 거의 읽기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빔의 쓰기 기능보다는 검색과 이동 그리고 치환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것만으로도 나는 너무나 편리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빔의 기능 중 하나는 *이다.
원하는 단어위에 커서를 올려놓고 *를 누르면 해당 단어들을 모두 하이라이팅 시켜주고 앞뒤로 쉽게 이동해 나갈 수 있다.

정말 편리하지만 이 기능에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멀티 하이라이팅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word1\|word2 와 같이 직접 정규식의 alternation을 사용해서 멀티 하이라이팅을 시켜나가곤 했는데, 타이핑 하는 것이 꽤나 귀찮을뿐더러 색상도 다 똑같아서 보기에도 불편했다.

계속 그렇게 사용해오다가 아무래도 멍청한 짓을 하는 것 같아서 빔 위키를 한참 뒤져서 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플러그인을 찾았다.


설치 방법이나 사용방법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하면 될 것이다.

3가지를 다 사용해봤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Mark 이다.
Highlights는 gvim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서 탈락.
MultipleSearch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Mark보다 지저분하다.


Mark는 단어뿐 아니라 패턴을 하이라이팅 시킬 수 있으며, 비주얼 모드로 선택한 단어들 역시 하이라이팅 시킬 수 있어서 편리하다.
물론 패턴들마다 다른 색상으로 하이라이팅되며 같은 패턴 내에서 이동시킬 수도 있고 선택된 모든 패턴간에 이동도 가능하다.

디바이스 드라이버 로그나 서버 로그 등을 읽을 때 몇몇 포인터들을 추적해 나가거나 쓰레드 별로 로그를 확인할 때에 똑같은 색상으로 하이라이팅 해놓고 눈알이 빠질 것만 같아서 너무나 불편했다.

개발자나 시스템 관리자라면 로그를 많이 읽어야 하고 또 잘 분석해야한다.
이런 기능들을 잘 사용하면 (꼬물 에디터를 쓰는)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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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표현식 완전 해부와 실습 - 10점
제프리 프리들 지음, 서환수 옮김/한빛미디어

최근 한 달여 동안 침대에서 이 책과 함께 잠이들곤 했다.

이 책은 정규표현식을 다루는 최고의 명서이다.

인터넷을 둘러보다 보면 정규 표현식을 설명하는 많은 문서들에서 언제나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 한권의 책이다.
-거의 모든 문서들에서 많은 정규식 책들 중 오직 이 책만을 추천하고 있을 정도로 이 책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이 책은 3판(2006)까지 나와있는데, 우리말로 되어있는 것은 2판(2002)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규 표현식 분야의 권위자이며, 실제로 정규 표현식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다음은 이 책(2판)의 목차이다. -3판에는 PHP가 추가되어있다.

1장. 정규 표현식 소개
2장. 기초 예제
3장. 정규 표현식의 기능과 종류
4장. 정규 표현식 처리 원리
5장. 실용 정규 표현식 기법
6장. 효율적인 정규 표현식 사용
7장. 펄
8장. 자바
9장. 닷넷

정규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이 책의 1장과 2장을 보고 나면,
"이제 나는 정규 표현식의 달인이야. 이제 이 책은 더 이상 안봐도 되겠어. 나머지는 실전으로 익히자." 라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실제로 그랬는데, 아마 저자는 이미 그런 마음을 잘 알고 있었나보다.
부디 책을 끝까지 정독하라는 충고를 곳곳에서 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분명히 이 책을 다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이렇게 배워둔 정규 표현식을 어디에 써먹을 것인가?

정규식을 써야하는 곳은 수도 없이 많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있다.
심지어 이 책의 저자는 책의 오류를 찾기 위해 정규식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정규식을 모르는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기발한 생각이다.

이런 유틸리티 목적만으로도 우리의 삶을 충분히 편하게 해주지만,
우리는 프로그램에서도 멋진 식들을 활용해보길 원한다.

프로그래밍 코드에서 정규식을 사용해야하는 가장 잦은 부분,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아마도 입력값 검증일 것이다.

Writing Secure Code에서 마이클 하워드는 입력값 검증의 중요성을 무던히도 강조하는데,
그는 항상 모든 입력값을 정규식으로 완벽하게 체크하는 좋은 습관을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정규식을 테스트 하기위해 perl 과 egrep을 많이 사용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툴은 바로 vim이다.

나는 그동안 vim에서 정규식으로 매치를 해보고 치환을 할 때, 매치했던 표현식을 다시 재사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다시 힘들게 타이핑 하곤했는데 오늘 KLDP에서 좋은 답변을 얻었다.

vim에서 정규식으로 문자열을 치환하기 위해

/^some[regular]expression(.*)$ 와 같은 식을 만들어 먼저 원하는 문자열이 잘 매치되는지 확인을 해봅니다.

이제 :%s/the expression/replace string/g 를 통해 문자열을 바꾸고 싶은데,
위에서 썼던 식을 복사하고 붙여넣는 방법을 몰라서 다시 머리를 싸매며 타이핑하곤 합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s//replace string/g


이 책은 번역이 아주 잘되어 있고 꽤나 신경을 써서 만들어진 흔적이 엿보인다.
단지 흠이 있다면, 몇몇 정규표현식에서의 오타와 예제 문자열들에서 있어야할 밑줄이 상당수 빠져있는 것인데,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이런 부분들의 교정과 함께 3판 또한 출간된다면 나는 아주 기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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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t 2009.05.12 18:29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Reply
  2. at 2009.12.22 04:46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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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쓰고 있다.
최근 1년여 동안 내가 그동안 잘 사용했던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치했다.

하나씩 그 이유와 장단점을 살펴보면,

Internet Explorer -> Firefox
나는 2.0.0.x 부터인가 Firefox를 썼던 것 같은데, 그 때는 탭기능 하나만을 좋아했다. 익스플로러에서는 Ctrl 키를 누르고 하이퍼링크를 클릭해야 탭으로 열리고 그렇지 않으면 새창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파이어폭스는 언제나 새탭으로 잘 열려서 그게 좋았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익스플로러랑 파이어폭스를 반반씩 사용했었는데,
3.0 부터는 확실히 파이어폭스만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파이어폭스 3.0 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비밀번호 저장기능이다. 대화상자 형식으로 비밀 번호 저장 여부를 물어보지 않고, 사용자의 페이지이동을 방해하지 않은채 위에서 살짝 내려왔다가 쏙 들어가는 그 기능 때문에 익스플로러를 쓸 수가 없다.
비밀번호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때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에 어떤 대화상자가 떠서 이 비밀번호를 저장하겠습니까 하고 물어보는 것은 아주 사용자를 고민되고 짜증스럽게 만들어준다. 파이어폭스는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에 로그인이 성공해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걸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 Remember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또 다른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소창 이다.
자주 가는 페이지 순으로 저장해놓는 것도 마음에 들고,
http://google.com/groups 와 http://groups.google.com 같이 햇갈리는 주소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groups라고 입력하면 이전에 갔었던 기록에서 찾아서 나타내주는 이 기능이 아주 맘에 든다.

Editplus, Ultraedit -> gVim
vim으로 에디터를 바꾸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로그파일을 살펴볼 때 원하는 문자열에 하이라이팅을 시켜놓고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서버 로그를 볼 때 여러 쓰레드가 섞여서 적어 놓은 파일을 보고 있자면 눈알이 빠질 것만 같은데, 이럴 때 쓰레드 번호에 쉽게 하이라이팅 시켜놓고 해당 쓰레드의 코드 실행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번 vim을 쓰다보니깐 크랙 버전을 구해 Editplus나 울트라 에디트를 설치하는게 너무나 귀찮아져버렸다. 또 커다란 파일을 다룰 때의 퍼포먼스나 편리한 검색 기능들이 다른 에디터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아웃룩 리더기 -> 구글 리더기
오픈 소스는 아니지만 어쨌든.
나는 RSS를 구독할 때 아웃룩에 있는 리더 기능을 사용했었는데,
집과 회사에서 동기화가 안되는게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웹기반 서비스 중에 구글 리더기를 선택했는데,
구글 리더기에서 가장 좋은 점은 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블로그를 자동으로 찾아서
추천해주는 기능이었다.
나는 현재 200여개 정도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 정도는 구글 리더기가 추천해준 블로그들이다.

Windows Vista -> Ubuntu
비스타에서 리눅스로 바꾼 이유는 그냥 심심해서, 라고 하는게 맞겠다.
어느날 집에서는 리눅스가 쓰고 싶다 생각이 들어서 우분투를 깔아놓고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많이 불편해서 비스타로 자주 재부팅 했지만 이제는 익숙하게 잘 쓰고 있다.
- 그렇다곤 해도 리눅스 데스크탑은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었다.
얼마전부터인가 다른 컴퓨터들의 바탕화면이 하나둘씩 까만색으로 변한 것들을 볼 수 있었는데, 나는 리눅스로 바꾸길 아주 잘했다고 생각했다.

vmware -> Virtualbox
우분투 안에서 윈도우즈를 띄우기 위해 VirtualBox를 선택했다.
이유는 물론 무료로 쉽게 구해 설치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성능 따위야 좀 떨어지면 어때 라고 생각했었지만, vmware를 사용했을 때와 별반 다름없이 아주 잘 쓰고 있다.

MS Word, Excel -> Google docs
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다루는 능력이 거의 컴맹 수준이라 기획팀 여자들이 나를 자주 놀리곤 하는데,
내가 워드나 엑셀에서 사용하는 기능의 95%는 글씨 크기 조정, 글씨 두껍게 만들기 정도이다.
Google docs라는 것을 한 번 사용해보고 난 후에 나는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Google docs에서도 할 수 있었으며, 게다가 윈도우즈나 리눅스에서, 또 집이나 회사에서 역시 잘 사용할 수 있다.
Sun의 OpenOffice도 좋다고 하지만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 어짜피 글씨 두껍게 밖에 못하는거......

대충 정리가 된 것 같다.
내가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을 더 사랑하게된 이유,
1.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시디키를 넣고 크랙하지 않아도 된다.
2. 공식 페이지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 사용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을 모르겠거나 상용프로그램보다 훌륭하다.

그리고 위의 것들을 제쳐두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바로 업데이트가 빠른 간격으로 잘 된다는 점! 나는 개발이 중단된 프로젝트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업데이트하는 맛이 없으면 어떻게 쓰라고.

이 외에도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꽤 많이 있는데, 그것들은 사용자 입장에서 쓰는게 아니라 개발자로써 사용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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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ftwaredesign.tistory.com/ BlogIcon kabbala at 2008.12.13 06:36 신고 [edit/del]

    Google Docs, Google Reader 는 오픈소스는 아니죠.

    Reply
  2. Favicon of http://www.dynasys.kr BlogIcon 최준열 at 2008.12.13 08:51 신고 [edit/del]

    참...ms가 갈수록 안습이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애플도 똑같이 클로즈드 소스에 유료 정책으로 나가는데 애플은 저렇게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잘만 만들어서 돈 받고 팔면서도 모두에게 저렇게 환영을 받는데 ms는 애플의 2,3배는 받으면서도 전 세계인에게 조롱거리가 되는군요...좀 심하게 말하면 ms는 대체 왜 만든 회사인지 모르겠음 -_-

    애플의 2,3배 받은 돈은 대체 전부 어디에 쓴 것일까요...

    Reply
    • Favicon of http://crazytazo.com BlogIcon 김재호 at 2008.12.13 11:31 신고 [edit/del]

      요즘에 MS를 바라보면 '안습'이란 말이 정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 굴욕적이어서 힘 좀내라고 응원해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3. Favicon of http://www.cosmosia.cn BlogIcon JinHe at 2008.12.13 22:39 신고 [edit/del]

    아주 오래전부터 MS의 LIVE.COM서비스를 사용해오면서
    많은 분들이 구글에 대해 많이 토론하니까
    하도 마음이 끌려서 구글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해보니
    굉장히 편리하더군요.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구글이 너무 마음들어서
    그동안 사용했던 모든 데이터를 구글에 옮겼어요...
    허허...

    Reply
    • Favicon of http://crazytazo.com BlogIcon 김재호 at 2008.12.13 22:48 신고 [edit/del]

      저는 구글의 검색엔진만 사용하다가,
      어느새 지금은 지메일, 애드센스, 어낼리틱스, 그룹스, 리더, docs, 캘린더, 피드버너를 사용하고 있네요.

      음 어느새 저렇게 되어버렸지;
      참 무서운 회삽니다.^^

  4. Favicon of http://www.cosmosia.cn BlogIcon JinHe at 2008.12.13 23:19 신고 [edit/del]

    저도 재호님과 같네요...원래는 구글검색만 사용했었죠.
    중국에서 살다보니 중국어에 관한 자료를 검색할땐 중국의 검색엔진 baidu.com을 사용하고 한글검색은 네이버를 사용했는데 좀 불편하더군요,후에 구글이 나오니 한개의 검색엔진에서 모든 언어를 검색할수 있다는 그 편리함에 구글검색을 사용했었죠...
    근데 요사이는 저도 김재호님처럼 구글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근데 유감스럽게 이전부터 사용하던 cosmosia아이디를 얻지 못해서,,,
    아무튼 참 재미있는 회사입니다...

    Reply
    • Favicon of http://crazytazo.com BlogIcon 김재호 at 2008.12.14 21:40 신고 [edit/del]

      아 중국에 살고 계시는군요.

      원하는 아이디를 사용하지 못한다는건 정말 환장할 일이죠.
      그렇다고 서비스를 안 쓸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구글이 점점 깊숙히 다가오고 있나봅니다.

  5. Favicon of http://www.voiceportal.co.kr BlogIcon 김태정 at 2008.12.16 17:47 신고 [edit/del]

    -0- 이미지가 너 답다;;

    나 사무실에서 이 글 읽다가 민망한 꼴 당할뻔했다..

    넌 너무 즈질이야 -0-;;

    Reply
  6. Favicon of http://oseb.textcube.com BlogIcon oseb at 2008.12.16 23:29 신고 [edit/del]

    저랑 거의 반대군요.

    윈도우즈에서 절대 파폭 안쓰고, 리눅스에서는 페이지 에디터 때문에 vim 안쓸려고 하고, RSS는 뭔가도 모르며, 윈도우즈7이 더 마음에 들고, VM환경은 깔아볼 생각조차 않으며, PDF 뷰어도 리눅스에서 일부러 아크로벳만 깔고 그리고 얼마전 리눅스 관련 자료랑 파티션까지 날렸거든요.

    Reply
  7. Favicon of http://acsungcode.textcube.com BlogIcon 악성코드 at 2008.12.24 20:37 신고 [edit/del]

    짤방이 대략.. 지우지마세요 ㅎㅎ

    Reply
  8. only2sea at 2009.06.21 22:08 신고 [edit/del]

    개발자 용도로 쓰는 것을 제외하고, 저는 저기에 추가로...

    MSN, NateOn, Yahoo Messenger, QQ 등 ===> Pidgin
    MS Office ===> OpenOffice.org
    Media Player ===> Mplayer (리눅스에서는 gnome-mplayer)

    이와 같은 것을 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이것들은 잘 쓰던 Closed source 프로그램이 있다가 넘어간 경우만 해당합니다. 안 그런 것들이라면 GnuCash, Launchy, DosBox 등 무지무지 많을 겁니다.

    근데 MS Paint (그림판)은 Handy한 툴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Reply
    • Favicon of http://www.crazytazo.com BlogIcon 김재호 at 2009.06.21 23:00 신고 [edit/del]

      저도 이제 Pidgin하고 Mplayer 쓰기 시작했어요.
      비스타 멀티 부팅 없이 우분투9.04로 완전히 새로 깔아버렸거든요.

      뭐 아직까지도 조금 불편한 점은 있지만, 리눅스를 배우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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